소재지는 경북 경주시 강동면 유금리 148-1에 위치하며 1996년 1월 20일 경상북도기념물 제114호로 지정되었다. 포항시와 경주시에 걸쳐 있는 형제산(兄弟山)중 제산(弟山) 자락에 자리잡았다. 조선 중종 때의 문신 손중돈 (孫仲暾)을 향사하고 높은 학덕을 기리기 위해 건립하였다. 묘우(廟宇)를 중심으로 강당,동재,서재,신도비각,관리사 등의 건물이 있다. 손중돈의 자는 대발(大發), 시호는 경절(景節)이다. 이시애의 난을 평정한 손소(孫昭)의 아들로, 김종직(金宗直)의 문하에서 수학하였다.
1482년(성종 13) 사마시에 합격, 이후 도승지, 대사간, 경상,충청,전라,평안,함경도 관찰사를 지내고 이조판서와 우참찬 등 요직을 거친 후 청백리에 선정되었다. 중종반정 직후 상주목사로 재직할 때 선정을 베풀어 주민들이 생사당(生祠堂:오늘날의 상주 속수서원)을 건립하기도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