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청은 단 맛을 내는 엿의 일종이며, 곡식을 엿기름으로 삭혀서 조려 꿀처럼 만든 자연감미료이다.
자연생의 꿀을 청(淸)이라 하므로 인공적인 꿀이라는 뜻에서 조청이라 한다.
곡물을 삶아 엿기름물을 섞고 따뜻하게 중탕하면 밥알이 삭아서 당화되어 풀어지게 된다.
이것을 자루에 퍼담아 단물을 짜낸다.
자루에 남은 것은 엿밥이라 하고 단물은 엿물이라 한다. 큰 무쇠솥에 엿물을 붓고 불을 지펴 진하게 조린다.
조청은 떡·과자 등의 음식을 만들 때에는 꿀 대신 조청을 많이 쓴다.
각종요리에 물엿이나 요리당 대신 사용하면 윤기와 단맛을 살려 음식의 풍미가 살아난다.
쨈대용, 빵, 떡 등의 음식과 같이 곁들어 드셔도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