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감속편[通鑑續編]
1995년 3월 10일 국보 제283호로 지정되었다. 경자자본(서-목록-서례는 계미자)으로 24권 6책이다. 경북 경주시의 손성훈이 소장하고 있다. 이 책은 저자가 중국 고대의 역사를 기록한 책으로, 단종이 왕세자 시절 공부하던 자선당(資善堂) 전적에만 찍던 집희경지(緝熙敬止)'라는 도장이 권수(卷首)와 서문 등 5개처에 찍혀 있어 이 책이 궁중에서 사용했던 책임을 알 수 있다. 그 밖에 '눌재(訥齋)', '국로(國老)', '효중(孝中)'등이 도장이 찍혀 있고, 6책의 표지 이면에 송첨(松詹)의 지기(識記)가 있다. 이 외에도 특이할 만한 점은, 첫째로 대부분의 우리 한적이 닥종이에 인쇄한 것이 보통인데, 이 책은 닥종이가 아닌 왜면지(倭綿紙)를 사용한 점이다. 둘째로, 권말의 변계량(卞季良)의 발문으로 이 책이 1420년 세종의 명을 받은 이천(李)이 주조한 경자자로 1422년(세종 4)에 찍은 책임을 알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종전에 계미자를 녹여 경자자를 만들었다는 사실이 잘못되었음을 알 수 있다. 셋째로 태조의 시호가 명나라가 내려준 공정대왕(恭定大王)이 아닌 광효대왕(光孝大王)으로 기재된 점이다.
무첨당(無忝堂)
회재 이언적 선생의 부친인 이번(李蕃)공이 살던 집으로, 물봉골 남향받이 언덕에 자리한 여강 이씨들의 대종가를 구성하고 있는 안채, 별당채, 사당채 중에서 별당건물이 무첨당이다.
향단(香壇)
마을에 들어서면 가장 먼저 보이는 화려한 지붕구조를 가진 아름다운 건물로 회재(晦齎) 이언적(李彦迪) 선생이 1543년경에 경상도 관찰사로 부임할 때 성종임금이 그의 모친의 병환을 돌 볼수 있도록 배려해서 지어 준 집이다.
관가정(觀稼亭)
청백리로서 조선 중종(1469-1494)~중종(1506-1544)때 명신 우재(愚齎) 손중돈(孫仲暾, 1463-1529) 선생이 손소공으로부터 분가하여 살던 집이다.
손소영정[孫昭影幀]
보물 제1216호. 1995년 지정. 1폭. 견본채색. 105×160cm. 경북 경주시 강동면 손성훈 소장. 1476년(조선 성종 7) 도화서 화원이 그렸다. 제작동기는 1467년 손소가 이시애(李施愛)의 난을 평정한 공로로 적개공신(敵愾功臣)에 책봉한 것을 기념한 것이지만, 실제로 그려진 것은 그로부터 11년이 경과한 후이다. 좌안칠분면의 전신교의좌상(全身交椅坐像)으로 단령(團領)을 입고 공수(拱手)자세를 취하고 있다. 조선 초기 초상이 드문점을 감안할 때 한국 공신도상 및 회화사 연구에 귀중한 자료로 평가된다. 보물 제1216호. 조선 전기의 문신 손소의 영정. 전신교의좌상으로 단령을 입고 공수자세를 취하고 있다. 경북 경주시 강동면 손성훈 소장.
서백당(書百堂)
안골 중심의 산중턱에 자리잡은 규모와 격식을 갖춘 대가옥으로 이 마을의 입향조라 불리는 양민공(襄敏公) 손소(孫昭, 1433~1484)공이 성종 15년(1454년)에 지은 월성(月星) 손씨(孫氏)의 종가집이다.
서백당(書百堂) 또는 송첨이라 부르며, 서백당(書百堂)은 하루에 참을 인(認)자를 백번 쓴다는 뜻이며 근래에 와서 굳어진 당호(堂號)이다.